하나금융그룹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공유’와 ‘비즈니스 모델 및 플랫폼 구축 협력’, ‘한일 양국의 경제상황 및 법령 등 정보교류’, ‘우수 인력교류’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금융 부문, 금융상품 판매 등 자산운용부문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문 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지난 2011년 스미토모신탁은행과 츄오미쓰이신탁은행의 합병을 통해 설립된 미쓰이스미토모신탁지주회사를 비롯해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약 43개 계열사로 구성된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금융그룹이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약 41조엔(약 381조원)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제휴는 상호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종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민간금융 협력분야의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 역시 “하나금융과의 업무제휴 체결로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및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4일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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