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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수혜주는 레저·한류콘텐츠·화장품
한중 FTA, 수혜주는 레저·한류콘텐츠·화장품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4.11.11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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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정한 수혜주는 레저, 한류 콘텐츠, 화장품 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이번 FTA의 상품양허 수준은 높지 않았던 반면, 중국 서비스산업 개방은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한중 FTA 양허대상에서 제외되고, LCD 또한 10년 내 관세철폐로 합의됐다. 반면 건설, 유통, 환경, 법률,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서비스 시장에서는 양허를 확보했다.

여 연구원은 "여행업종은 중국인 해외여행 업무를 한국에 추가 개방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한류 콘텐츠 산업은 중국 진출 확대가 예상되며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가 예상되는 업체 중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도 한중 FTA 협상의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새롭게 도입된 대중국 수출 화장품에 대해 국내 검사기관이 발행하는 성적서 인정을 권장하는 규정 도입은 통관시간 단축 등 중국 시장 진입을 더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산업이 받을 수 있는 수혜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양허에 포함된 가전 또한 일정 수준의 관세(특혜관세)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관세 즉시 철폐보다 수혜가 낮아졌으며, 반도체, 휴대폰, PC 등은 이미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수혜가 없다는게 여 연구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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