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한달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2100여명에게 624억원어치 5500만주를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증권예탁대행기관 3사가 지난 한달간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인 결과, 전체 미수령 주식 3314억원 어치의 약 19%가 주인에게 돌아갔다.
3사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안전행정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 소유자의 실주소지를 파악해 주주들에게 수령안내문을 발송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감동 있는 사연도 접할 수 있었다”며 “생활고로 인해 노년을 보내고 있었던 노부부에게 넉넉한 노후 생활자금이 돌아온 경우도 있었고, 자녀의 결혼자금과 전세자금 등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은 끝났지만 예탁원 홈페이지(ksd.or.kr)나 콜센터(예탁원 02-3774-3600, 국민은행 2073-8114, 하나은행 368-5800)에서 언제든지 미수령 주식을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을 수령하고자 하는 주주는 본인의 신분증 등을 지참해 해당 증권대행회사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민간ㆍ정부ㆍ공공 부문이 협력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이 안행부의 ‘정부 3.0’ 실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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