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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 12개 은행 선정
韓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 12개 은행 선정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11.0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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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 시장의 시장 조성자로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위안화 접근성 등을 고려해 원·위안화 은행 간 직거래 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은 다음 달 중 개설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달러 위주였던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이 확대돼 기업은 환리스크가 줄어들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한 은행은 신한·우리·기업·산업·스탠다드차타드·씨티·외환은행 등 7개 국내 은행과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맡은 중국 교통은행, 공상·도이치·제이피모간체이스·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이다.

시장조성자는 오는 12월 개설될 예정인 국내 원·위안화 은행 간 직거래 시장에서 초반 거래가 부진하면 주도적으로 매수, 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직거래시장 개설에 따른 거래량 증가 등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기 전 부족할 수 있는 초기 수요와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조성자 은행이 최종 선정됨으로써 원·위안화 직거래를 위한 기반이 대부분 구축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3일 한중 정상간 이뤄진 위안화 활용도 제고 관련 합의 후속조치로 최근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위안화 거래 활성화로 금융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결제통화 다변화로 대외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중국 무역액의 1.2% 수준인 위안화 결제를 중장기적으로 2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위안화 표시 금융자산(채권, 파생상품, 예금 등)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역외국가 중 홍콩, 대만에 이어 3위권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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