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최근 그룹 관련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기초체력이 견고한 만큼 관련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0% 감소한 9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와 일치했다”며 “사업비율이 견고한 수준을 유지햇지만 자보·일반손해율 증가, 투자이익률 감소 등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동부화재가 동부생명 지분을 인수하고 서울 삼성동 일대 토지를 매입한 데 대해 그룹 지배구조 리스크 관련 우려를 제기했지만 기초체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 동부화재가 동부생명 지분을 30%에서 100%까지 늘리고 있었던 데다 매입 단가가 1만2977억원으로 종전 매입 단가와 유사하다”며 “부동산 매입액 역시 동부화재 자기자본 0.4%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룹 관련 리스크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비용 효율성과 안정적 언더라이팅 등 견고한 기초체력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화재는 최근 세계 최대 보험회사 신용평가 기관 A.M.베스트(Best)로부터 7년 연속 재무건전성 등급(FSR) A(Excellent)를 획득했다. 또 채무이행 등급(ICR)은 6년 만에 a에서 a+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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