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불성실 공시를 예방하고 공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추진한다.
2일 한국거래소는 컨설팅 신청법인의 수요를 반영해 2023년(80사) 대비 규모를 확대해 코스닥 상장법인 100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은 공시이력, 사업보고서 등으로 개별기업을 사전 분석한 후 1:1 맞춤형 공시체계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거래소는 컨설팅 참가기업 임직원의 공시인식 제고 교육을 병행하면서 공시책임자와 공시담당자에게 의무교육 이수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이에 더해 경영의사결정·자금 등의 내부통제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되는 횡령배임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체계구축 파일럿 테스트(Pilot-test)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월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법인을 선정하고 상장법인 대상 안내와 신청 절차를 거쳐 4월 이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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