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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저커버그에 이어 호주 광산 재벌과 회동
이재용, 저커버그에 이어 호주 광산 재벌과 회동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10.1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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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저녁 인천 내항에 입항한 크루즈 ‘더 월드’에서 호주 초대 자원개발기업 핸콕 프로스펙팅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 만나 로이힐 광산 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 채우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주 초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만남을 갖고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이번에는 호주 최대 자원개발기업 핸콕 프로스펙팅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났다. 라인하트 회장은 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인 핸콕 프로스펙팅 그룹의 회장으로 세계 1위 여성 부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5일 저녁 인천 내항에 입항한 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에서 만찬을 겸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팅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빌 패터슨 주한호주대사 등도 함께했다

삼성그룹 차기 리더인 이 부회장은 한국을 찾은 핵심 고객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신뢰를 쌓는 기회로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핸콕은 삼성그룹의 주요 고객사로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인프라 건설공사를 56억 호주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수주했다.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을 수출하기 위한 플랜트와 철도, 항만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포스코가 로이힐 프로젝트 지분 12.5%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따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삼성물산이 따낸 것이다. 로이힐 광산 개발 사업은 투자금만 1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개발 프로젝트다. 이 부회장 일행과 라인하트 회장은 이날 이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4만3000톤급의 초대형 크루즈인 더 월드호는 제주를 떠나 12일 인천항에 입항한 후 15일 자정 중국 다롄을 향해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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