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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獨서 자동차 플라스틱 소개···유럽시장 공략
삼성SDI, 獨서 자동차 플라스틱 소개···유럽시장 공략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10.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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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파쿠마) 2014’에서 전시회 방문객들이 삼성SDI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동차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경량화 소재를 앞세워 유럽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SDI 소재부문은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4’에 참가해 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 맞는 ‘파쿠마 2014’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독일에서 열리며 바스프, 듀폰, 사빅 등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참가해 플라스틱 가공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34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삼성 SDI는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용 소재와 고기능 혁신 소재, 선행 소재 솔루션 등 세 개의 존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된 자동차 모형을 전시 부스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자동차 경량화 관련 기술력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비롯해 조명·구조물 등 자동차 전반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군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 소재를 대체해 생산성 및 품질을 개선한 혁신 소재와 색이 벗겨지지 않는 친환경 무도장 소재, 금속에 비해 무게를 4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량화 소재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약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철 삼성SDI 케미칼사업부 전무는 “IT용 소재 개발 역량을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하고, 고객 맞춤형 전략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력을 강화해 2015년 유럽시장 매출을 4억달러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모바일, TV, 가전용 소재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자동차용 소재를 개발해 왔다. 지난 2007년 GM사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업계의 친환경·고효율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왔으며, 고충격 PC를 비롯해 내열ABS, 초내열ASA, 도금용ABS 등의 제품을 인테리어 내장재와 외장재에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시장은 연평균 4%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공급처와 사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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