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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 끝없는 추락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
SK이노베이션 주가, 끝없는 추락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10.1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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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에서 거래중인 SK이노베이션(096770)의 주가가 사흘만에 약세 조정을 보이고 있다.

9월 한달간의 급락세와 10월에 들어서도 시세부진이 지속되었던 동사의 주가가 이번주에 들어서며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회복의 청신호를 나타낸 바 있다.

 
 
15일 오전 10시 27분을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일대비 1,300원(-1.62%) 하락한 78,900원에 거래중이다. 금일 약세 조정은 이틀간의 반발력이 주어진 이후의 조정세이다.
 
전일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며 8.3만원대에 육박하기도 하였다. 주가급등에 따라 장중 20일 이동평균선 저항대 수렴시세를 보이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일간 시세확대로 주 저항선에 수렴시세를 보인 것은 지난 9월 중순경 동 이평선 붕괴이후 약 두달만이다. 이전 주가의 추세적 하락일변도에서 시세정체를 타개할 반발력 우선으로의 시세변화로 인식할 수 있는 주가행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금일 하락으로 조정세가 주어지고 있으나 전일 급등세로 8만원대 주가회복을 보였던 상황에서의 경계매물 출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세는 비교적 견조하다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10월을 기점으로 연중 최저치 경신 시세에서 다소 이탈하는 가격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이전 주가는 지난 2013년 3분기를 기점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이어오는 상황이다.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주가는 끝모를 추락시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러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부진은 무엇보다도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시세반영이 크다.
 
현재 3분기 실적을 앞두고 있으나 지난 2분기 성적표는 SK이노베이션에게는 악몽으로 기억된다. 2분기중 5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실적부진 영향으로 2분기중 매물화가 이어지며 주가급락 상황을 연출, 12만원대가 붕괴되는 시세이탈을 겪기도 했다.
 
3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성적표는 어떨까?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년에 비하여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전분기 실적부진에 대비해서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분기 이후 이익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작년에 비하여는 초라한 성적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드러진 실적향상으로 주가부담을 최소화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 실망스럽지만, 지난 분기중의 최악국면은 면할 조짐이라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의 추가하락은 다소 진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유업황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연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가장낮은 가격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유사들이 하반기중 3분기이후 4분기에 들어서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는 반면, 이윤창출에 직결되는 유가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개선에 발목을 잡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업황현실에 따라 SK이노베이션등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개선은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당장 뚜렷한 실적개선 조짐과 기대감은 주어지고 있지 않으나 올해에 대비하여 내년도 SK이노베이션은 실적상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자사보고서를 통해 SK이노페이션의 2015년 주가 상승여력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부문의 불확실성 축소, 캐쉬카우 사업부문의 안정적 현금창출로 2015년부터 배당매력은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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