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4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경쟁사 D램 증설 우려와 수요 비수기 진입으로 당분간 직전 고점을 넘기는 어렵지만 단기 급락한 현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9% 증가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조28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D램은 업황 호조가 지속 중이고, 낸드는 스마트폰용 출하 증가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역시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4%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25nm 공정비중 확대로 D램 부문의 출하량 호조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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