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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군용기 창정비 사업 36년만에 4000대 달성
대한항공, 군용기 창정비 사업 36년만에 4000대 달성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10.0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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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와 국군 및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군용기 창정비 4000대 출고 기념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군용 항공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지 36년만에 4000대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8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육·해·공군,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용기 창정비 4000대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정비는 항공기를 정비 격납고에 입고해 각종 시스템의 사전 점검, 완전 분해 후 기체 주요 부위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실시한 뒤 발견된 결함을 수리·보강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5년 군용 항공기 정비·조립·생산 군수업체로 지정된 이후 1978년 한국군 C-123 수송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했고, 같은 해 1호기를 출고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2000여대에 달하는 한국군 UH-60 헬기, CH-47 헬기, F-4 전투기 등 모든 한국군 군용기의 창정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1979년부터 미군의 F-15·F-16 전투기, KC-130J 공중급유기, A-10 공격기 등 2000여 대에 달하는 미 육·해·공군의 군용기 창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외화 획득과 미군의 아·태지역 국방력 강화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의 4000번째 창정비 기종은 미군의 F-15 전투기로 지난 5월 8일 테크센터에 입고돼 창정비를 완벽히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가데나(Kadena) 주일 미 공군기지로 복귀한다.

부산 대저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70만7866㎡, 연건평 26만6180㎡ 규모에 6900여종의 장비와 1만9000종 이상의 치공구 등 항공기 생산 및 정비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완비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2700여명의 전문 인력이 민간 항공기 구조물 생산·정비 및 군용기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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