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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만금에 전구체공장 건설···1.2조 투자 연 10만톤 생산
LG화학, 새만금에 전구체공장 건설···1.2조 투자 연 10만톤 생산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4.1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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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화유코발트와 새만금청 등 유관기관과 투자 MOU 체결
올해 착공 목표 1.2조 단계적 투자···양극재 핵심재료 전구체공장 건설
연간 전기차 100만대분 전구체 생산···원재료 공급 안정성 강화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 함께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전지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17LG화학에 따르면, 오는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자로 LG화학과 화유코발트, 지자체·공사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다.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모습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모습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우선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0,000톤의 양산체제를 구축한 후 2차로 50,000톤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연간 100,000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구체 100,000톤은 전기차 100만여대(500km 주행 가능한 75kWh 용량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새만금산단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있어 전지 소재 공장입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30,000(100,000)에 달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새만금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화학은 국내에서 메탈 정련이 가능해지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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