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2.34)보다 8.17포인트(0.33%) 오른 2480.5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높은 2475.87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장중 한때 2489.71까지 오르며 249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부재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어 결국 2480선에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53억원과 7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21%), 종이목재(2.46%), 서비스(1.65%), 기계(1.37%), 의료정밀(1.36%) 등은 올랐고 철강및금속(-3.70%), 비금속광물(-0.92%), 전기전자(-0.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29%), LG화학(1.40%), 삼성전자(0.79%), 현대차(0.11%), 네이버(1.41%)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8%), SK하이닉스(-3.10%), 삼성SDI(-2.55%), 기아(-1.35%), 포스코홀딩스(-6.3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4.96)보다 2.21포인트(0.26%) 상승한 857.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6.00%), 셀트리온헬스케어(4.24%), HLB(3.57%), 카카오게임즈(1.33%), 셀트리온제약(5.22%), 펄어비스(1.86%), 오스템임플란트(0.21%), JYP Ent.(1.5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23%), 에코프로(-4.9%), 엘앤에프(-3.6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2480~250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 중"이라며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 추가 상승을 제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