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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월 이어 3월에도 열연가격 톤당 5만원 인상
현대제철, 2월 이어 3월에도 열연가격 톤당 5만원 인상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2.1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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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가격 강세에 적극적 가격 정책 이어가
1분기 영업익 2,642억 전망···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최근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000원 인상한 현대제철이 다음 달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 글로벌 원재료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가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들어 가격인상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당장 1분기부터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000원 올린데 이어 3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앞서 포스코도 1~2월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000원 올린 바 있다.

현대제철이 이달 열연가격을 톤당 50,000원 인상한데 이어 다음 달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이달 열연가격을 톤당 50,000원 인상한데 이어 다음 달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국내 철강사들이 열연강판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배경에는 원료 가격 상승이 꼽힌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CFR·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톤당 123.7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톤당 80~90달러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11월 초에는 82.4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다 올해 113일 이후부터 줄곧 12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철광석은 쇳물을 생산하는 주 원료로 철강재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선 철광석 가격 상승을 곧 철강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철강사들의 적극적인 가격인상 정책은 올해 실적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의 올 1분기 2,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2,7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다만 수입재가격이 일부 하락한 것은 국내기업들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중국산 열연코일(SS400·CFR) 수출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20달러 하락한 67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 철강 수요개선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수출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이 지난해 4분기 예상치 못한 적자를 겪은 이후 실적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수입재와 가격차이가 여전하지만 적극적인 가격정책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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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 #000원 인상한 현대제철이 다음 달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 글로벌 원재료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가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들어 가격인상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당장 1분기부터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 #000원 올린데 이어 3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앞서 포스코도 1~2월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 #000원 올린 바 있다. 국내 철강사들이 열연강판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배경에는 원료 가격 상승이 꼽힌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CFR·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톤당 123.7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톤당 80~90달러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11월 초에는 82.4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다 올해 1월13일 이후부터 줄곧 12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철광석은 쇳물을 생산하는 주 원료로 철강재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선 철광석 가격 상승을 곧 철강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철강사들의 적극적인 가격인상 정책은 올해 실적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의 올 1분기 2 #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2 #7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다만 수입재가격이 일부 하락한 것은 국내기업들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중국산 열연코일(SS400·CFR) 수출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20달러 하락한 67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 철강 수요개선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수출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이 지난해 4분기 예상치 못한 적자를 겪은 이후 실적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수입재와 가격차이가 여전하지만 적극적인 가격정책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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