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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69%↓…美 CPI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
코스피, 0.69%↓…美 CPI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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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긴축 정책의 향방을 가늠하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3포인트(0.69%) 내린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7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1% 넘게 확대하며 2440선 코앞까지 밀려났으나 장중 외국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선회하면서 일부 만회했다.

기관은 나홀로 4118억원을 순매도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3억원과 341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통신(1.04%), 기계(0.81%), 의료정밀(0.77%), 철강금속(0.63%), 전기가스(0.39%), 음식료품(0.37%) 등은 올랐고 서비스(-2.37%),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운수창고(-0.65%), 제조(-0.63%), 의약품(-0.57%), 종이목재(-0.5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6%), 기아(1.10%)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9%), SK하이닉스(-3.10%), 삼성SDI(-1.63%), 현대차(-1.04%), NAVER(-3.04%), 카카오(-4.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0.11포인트(0.01%) 오른 772.5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5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0억원과 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4.68%), 에스엠(1.13%), 엘앤에프(0.87%), 오스템임플란트(0.21%) 등은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2.96%), 펄어비스(-2.67%), 셀트리온헬스케어(-0.51%), HLB(-0.3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1월 물가지표와 실물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보다는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한 번 후퇴하는 전환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달러 강세가 재개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레벨업으로 외국인 차익매물 압력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또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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