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오늘부터 실내도 ‘노마스크’···화장품주 중장기적 성장 기대
오늘부터 실내도 ‘노마스크’···화장품주 중장기적 성장 기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1.30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스, 립 주축 색조메이크업 시장 성장 전망”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로 국내 화장품 관련주들의 상승이 예상됐으나 기대와 달리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연초 이후 화장품종목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왔기에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반등 기대감은 유효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83% 떨어진 14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 역시 1.45% 내린 748,000원에, 한국화장품은 2.52% 하락한 8,500원에 코스맥스도 4.26% 내린 76,500원에 에이블씨앤씨는 0.15% 떨어진 6,680, 클리오는 3.15% 빠진 17,23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색조중심의 메이크업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화장품주의 수혜가 기대된다.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색조중심의 메이크업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화장품주의 수혜가 기대된다.

비록 이날 화장품 관련주들은 힘을 못 썼지만 올 들어 화장품 주가는 강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연초(12) 종가 135,000원 대비 7.19% 상승했으며, 한국화장품(7.46%), 코스맥스(3.80%), LG생활건강(3.89%), 에이블씨엔씨(31.76%), 클리오(5.70%) 등이 연초 이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앞으로도 마스크 해제로 인한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줄었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전체 화장품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기간동안 외부활동 제한을 비롯해 리오프닝 이후에도 마스크 의무착용 등으로 수요가 가장 크게 위축됐던 카테고리는 색조화장품을 들 수 있다. 특히 베이스와 립 메이크업의 타격이 컸다.

하지만 오늘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장소(약국·버스·지하철·회의시)를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메이크업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2019년 대비 2021년 스킨케어 시장은 2.8% 성장한 반면,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 시장은 각각 25.6%, 26.4% 감소했다베이스, 립 메이크업 시장 성장이 2023년 화장품 시장 성장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해제를 앞두고 색조화장품 등 관련 상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20~26일 블러셔, 하이라이터, 쉐딩 등 볼에 바르는 색조화장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중국이 대명절인 춘절 이후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장품 뿐만 아니라 여행, 호텔 관련주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새해 들어 에어부산 주가는 54.93% 급등했고 제주항공(11.1%) 하나투어(6.55%), 호텔신라(1.7%) 등도 상승했다.

그림5 한국 면세점 매출과 중국 화장품 내수 성장률 추이 비교

자료: CEIC, 한국면세점협회, 삼성증권

전종규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상반기 리오프닝 최대 수혜업종 중 하나로 화장품·면세업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춘절 이후 화장품 수요의 빠른 회복이 예상되며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의 긍정적 영향이 확산될 전망이라며 “1분기 말 중국 따이공 보복 수요가 기대되기에 한국 화장품 유통사는 수요 대응뿐 아니라 정상 재고 수준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