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기관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0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1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2억원과 18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42%), 운수창고(0.95%), 전기가스(0.42%) 등은 올랐고 서비스(-2.12%), 의약품(-2.10%), 의료정밀(-1.76%), 철강금속(-1.35%), 음식료품(-1.01%), 전기전자(-0.9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23%)는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4.68%), 카카오(-4.19%), NAVER(-3.49%), LG화학(-2.98%), 삼성바이오로직스(-1.73%), 삼성SDI(-1.28%),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3%), 삼성전자(-0.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7.18포인트(1.00%) 내린 709.71에 마감했다.
개인은 21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3억원과 1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1.91%), 소프트웨어(0.96%), 통신서비스(0.33%), 운송(0.05%) 등은 올랐고 제약(-1.94%), 섬유·의류(-1.82%), 종이·목재(-1.73%), 디지털컨텐츠(-1.61%)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0.19%)은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4.56%), 엘앤에프(-3.09%), 셀트리온제약(-2.54%), 셀트리온헬스케어(-2.53%), HLB(-2.34%), 스튜디오드래곤(-1.63%), 에코프로(-1.46%), 펄어비스(-1.23%), 에코프로비엠(-0.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면서 "특히 인터넷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세와 오후 들어 2차전지 대형주에서 낙폭이 확대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