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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임금 상승률 둔화에 상승 마감…다우 2.13%↑
뉴욕증시, 임금 상승률 둔화에 상승 마감…다우 2.1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1.07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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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모처럼 크게 상승했다.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으나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0.53포인트(2.13%) 오른 33,630.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98포인트(2.28%) 상승한 3,895.08에, 나스닥지수는 264.05포인트(2.56%) 뛴 10,569.2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임금상승률 등 노동보고서를 보면서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다. 신규고용 수가 여전히 20만개에 이르고, 실업률도 오히려 낮아지는 등 고용이 여전히 뜨거웠지만, 임금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데 안도하면서 상승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연준의 긴축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천 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 명 증가를 웃돌았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전달 수정치인 3.6%보다 낮아졌다. 3.5%는 지난해 7월 및 9월과 같은 수준으로 당시 이는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해당 지표가 나온 후 미국의 2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4% 수준으로 전날의 62% 수준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3월 회의에서도 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65% 수준으로 전날의 59%에서 높아졌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팬데믹 이전인 0.25%포인트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소재)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기술과 부동산, 금융, 필수소비재, 산업,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가격인하 소식에도 2% 상승했다. 화이자는 중국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이드의 복제약을 현지 업체가 생산과 유통하도록 허용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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