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240선을 하회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80.45)보다 44.05포인트(1.93%) 하락한 2236.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0.65% 내려간 2265.73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67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2억원과 57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3%), 운수창고(-3.39%), 유통(-3.35%), 전기가스(-3.28%), 건설장비(-2.67%), 증권(-2.48%), 운수장비(-2.3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기아(-2.63%), 삼성전자(-2.3%), 삼성SDI(-1.99%), 현대차(-1.95%), 삼성전자우(-1.56%), NAVER(-1.39%),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0.33%), LG에너지솔루션(-0.2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92.37)보다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15% 내린 691.35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18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9억원과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38%), 디지털컨텐츠(0.77%), 오락·문화(0.22%), 운송(0.53%) 등은 올랐고 유통(-3.94%), 통신서비스(-3.26%), 음식료·담배(-3.13%), 비금속(-2.78%), 통신장비(-2.77%)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5.81%), JYP Ent.(1.35%), 엘앤에프(1.23%)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76%), HLB(-3.73%), 에코프로(-2.46%), 펄어비스(-2.44%), 셀트리온제약(-1.04%), 스튜디오드래곤(-0.35%), 에코프로비엠(-0.1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 부진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