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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남 창원공단 내 2000억 규모 R&D센터 건립
LG전자, 경남 창원공단 내 2000억 규모 R&D센터 건립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09.3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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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경남 창원 창원1공장에 연구복합단지인 첨단 R&D센터를 짓기로 하고, 30일 1공장에서 'R&D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지사,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안상수 창원시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의 연구개발(R&D)센터가 경남 창원공단에 들어선다.

당초 LG전자는 창원 내 부지난으로 타지역을 검토했으나, 창원공단 내 건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LG전자는 30일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 LG전자 창원1공장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D센터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과 함께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LG전자가 이날 발표한 투자계획에 따르면 창원R&D센터는 창원1공장 내에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냉장고, 정수기, 오븐, 전자레인지, 컴프레서를 비롯한 제품 연구실 등 최첨단 설비의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10층 규모의 연구원 생활관도 신축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창원R&D센터와 연구원 생활관 건립에 총 2000억원(연구설비 포함)을 투자할 계획으로,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R&D센터는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경남 창원에서 R&D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창원R&D센터 건립으로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경남과 창원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그간 도내의 우수 연구소와 연구 인력이 계속 유출되어 지역산업의 창의적 발전에 큰 걸림돌로 부각돼 왔다”며 “LG R&D센터 건립으로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와 함께 우리 지역 고급인재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LG전자 R&D센터 유치에 큰 의미를 뒀다. 애초 공단전시장 터 매입이 무산되면서 마음이 떠난 LG전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홍준표 지사와 안상수 시장이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주선해 대기업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R&D센터와 기숙사 건립 관련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기로 하고, LG 주변 도로와 주차장 및 시설확보, 주변 환경정비와 함께 기업 홍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LG전자와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경남 창원시 대원동 동남 공단 전시장 부지에 R&D센터와 연구원 생활관 등을 갖춘 연구복합단지를 건립하기로 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부지가격 인상 등 산업단지공단과의 입장 차이로 최근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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