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0.62% 하락한 2419선에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8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했지만 오전 11시경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9억원과 15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2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38%), 의료정밀(2.33%), 운수창고(1.81%) 등은 올랐고 비금속광물(-2.68%), 의약품(-2.24%), 운송장비(-1.52%), 전기전자(-1.21%), 제조(-1.00%), 증권(-0.90%), 보험(-0.84%) 등은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NAVER(3.23%)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25%), LG에너지솔루션(-3.77%), 삼성SDI(-2.92%), LG화학(-2.11%), 현대차(-2.07%), 기아(-1.35%), SK하이닉스(-1.1%), 삼성전자(-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0.37포인트(0.05%) 오른 733.32에 마감했다.
개인이 6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원과 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제약(2.44%), 기타서비스(1.88%), 인터넷(1.77%), 섬유·의류(1.63%), 정보기기(1.0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61%),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68%), HLB(1.26%), 리노공업(0.75%), 셀트리온헬스케어(0.16%) 등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6.2%), 에코프로(-4.33%), 에코프로비엠(-2.91%), 천보(-2.0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내년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확대에 오전에 상승전환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현물 순매도세를 확대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여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