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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 LNG시장 적극 공략
삼성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 LNG시장 적극 공략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9.2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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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과 통합을 앞둔 삼성엔지니어링이 고부가가치 시장인 LNG 액화설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삼성엔지니어링DL LNG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선진국 기업들이 독과점하다시피 한 북미 LNG시장을 본격 공략중이다. 연간 1200만 톤 규모로 수주 예상가격이 10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LNG 터미널 사업인 캐나다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LNG 프로젝트 수주 전에 뛰어드는 등 LNG 액화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캐나다 PNW LNG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프랑스 테크닙사 등과 공동으로 수행해온 삼성엔지니어링은 테크닙과 HQC사 등과 콘소시엄을 구성, 올해 연말로 예정된 본사업 수주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는 미국-일본 합작 컨소시엄과 미국-캐나다사 합작 컨소시엄이 뛰어들면서 삼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미국 가스업체인 엑셀러레이트 에너지가 발주한 연간 400만톤 규모의 ‘라바카 베이 FLNG 저장 하역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해 LNG 액화설비에 대한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특히 대다수 LNG 액화 프로젝트가 북미시장에서 오프쇼어와 결합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장기적인 강력한 통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소형 LNG 액화플랜트 부문은 에틸렌 설비공사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단독 수주와 수행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에틸렌, 공기분리설비(ASU)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압축, 냉각 등 프로세스가 LNG설비와 유사해 신규사업 수주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LNG 액화시장 진입은 비약적으로 성장중인 육·해상 LNG 액화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 및 사업관리 역량과 삼성중공업의 제작역량, 해양플랜트 사업기회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하여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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