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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사물지능통신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
팬택, 사물지능통신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9.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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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이 사물지능통신(M2M)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선점을 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매각 절차에 돌입한 팬택이 사물지능통신(Machine to Machine, M2M)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재기에 나선다.

팬택은 지난 2012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M2M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2G에서부터 4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 관련 기술을 이용한 M2M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보안업체 에스원과 경기버스에 M2M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한 팬택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기존 유선으로 연결됐던 보안단말에 M2M 모듈을 적용함으로써 유선망 설치·운용에 따른 비용절감과 망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팬택은 경기버스에도 M2M 단말기인 라우터(PR-L300S)를 공급하며 BIS(Bus Information System) 사업을 추진해왔다. 팬택의 BIS 서비스를 활용하면 버스 운행의 실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경기버스의 ‘G버스 T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 팬택이 M2M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모듈 및 라우터 제품.

이를 기반으로 팬택은 올해 M2M 사업을 더욱 강화해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M2M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인 만큼 팬택의 글로벌 기업 수준의 품질경쟁력과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효율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팬택은 보안뿐만 아니라 각종 관제 및 원격검침 사업 분야의 M2M 모듈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제·원격검침 사업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이 중요한 만큼 통신을 지원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모듈의 품질이 보장돼야 한다. 팬택은 20년 이상 통신 단말기를 개발해온 만큼 M2M 모듈의 품질에도 자신 있다.

아울러 팬택은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 요식업, 헬스케어 산업 등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공급을 추진 중이다.

팬택은 올해 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에 M2M 모뎀을 공급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무게가 측정되고 정확한 요금 청구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실시간 관리로 위생성을 높일 수 있다.

팬택은 B2C 상품을 적극 발굴해 M2M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 국내 6배 규모에 달하는 일본 M2M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10여 곳의 일본 공급사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간 공급 규모는 수십만여 대에 달한다.

팬택 관계자는 “M2M 산업의 선진 시장인 일본에서 선점 효과를 거둔 뒤 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유럽시장까지 진출해 전 세계 M2M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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