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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긴축 경계감에 0.87% 하락…2347선 마감
코스피, FOMC 긴축 경계감에 0.87% 하락…2347선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9.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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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긴축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0.87%) 내린 234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6.31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1% 넘게 확대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펼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공개되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투자심리적인 측면에서 금리와 환율변화에 의한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9억원과 67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329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0.28%), 음식료품(0.23%) 등은 소폭 상승했지만 의약품(-2.47%), 건설(-1.39%), 서비스(-1.38%), 의료정밀(-1.17%), 금융(-1.02%), 종이목재(-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SDI(-2.37%) 네이버(-2.29%) 삼성바이오로직스(-1.75%) 삼성전자우(-1.37%) 삼성전자(-0.9%) 기아(-0.87%) 순으로 하락률이 컸고 특히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는 모두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5.46포인트(0.72%) 내린 754.8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74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과 1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69%) 통신방송서비스(2.45%) 기타 제조(1.77%)가 상승했지만 출판·매체복제(-3.85%) 금속(-2.54%) 유통(-2.05%)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96%), 엘앤에프(0.05%), 펄어비스(0.36%), 에코프로(2.23%) 등은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00%), HLB(-2.21%), 카카오게임즈(-1.29%), 셀트리온제약(-2.94%), 알테오젠(-3.21%) 등은 부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결과가 내일 새벽 3시에 공개되는데 주목해야 할 변수는 금리인상 폭과 점도표, 경제 및 물가전망과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라면서 "현재 증시 레벨은 낮아져 있고, 투자심리 또한 저점권에 위치해 있어 FOMC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석이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가능성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금리인상 폭은 75bp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100bp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9월 10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정부분 선반영했기 때문으로 100bp 금리인상시 11월, 12월 금리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안도감이 유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세를 결정짓는 매크로, 펀더멘털 환경은 더 안 좋아지고 있다"며 "증시의 하락 추세, 우하향 흐름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는 판단으로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낙폭과대, 소외주 중심의 짧은 매매는 가능하겠지만, 중장기 하락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명확해지고 있음을 고려해 전략적으로는 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약 시장 예상대로 0.75%포인트 인상한다면 1980년 이후 5차례 있었던 연준의 통화 긴축 사이클 동안의 평균 금리인상 폭과 비슷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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