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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동 한전부지 품었다···10조5500억 낙찰
현대차, 삼성동 한전부지 품었다···10조5500억 낙찰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9.1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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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의 주인은 18일 오전 10시 현대차 그룹으로 결정됐다.
강남의 노른자위 삼성동 한전부지가 결국 현대차의 품에 안겼다.

한국전력은 18일 10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부지감정가의 3배 이상인 10조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계열사별 컨소시엄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순으로 알려졌다.

한전 부지는 감정가만 약 3조3000억원으로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개발비용 등을 합치면 약 10조원이 한전 부지에 투입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짓고 수직 계열화돼 있는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류체험공간 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과 자동차박물관 전시장 체험관을 포함한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과 대형 리테일을 포함한 쇼핑공간 등을 건설해 국제적 업무·관광·문화 거점으로 만들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100년 앞을 내다 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 및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제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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