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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모스크바에 스마트그리드 추진
LS산전, 모스크바에 스마트그리드 추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9.1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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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러시아 UNECO사 임원진들이 저압차단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신도시에 조성되는 스마트그리드사업에 LS산전이 전력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 15일 닷새 일정으로 러시아 전력업체인 UNECO사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이 블라디미로비치를 비롯한 고위 임원진과 현지 거래선 관계자 등 10여 명이 방한, LS산전 본사와 청주사업장을 방문 중이다.

UNECO사는 모스크바에서 변전소 2815개소, 송전 라인 1만2000km를 통해 총 3578MVA 규모의 전력계통을 관할하는 회사로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뉴 모스크바 프로젝트’의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UNECO사 경영진은 모스크바 일대 노후화된 전력망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으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이다.

LS산전은 지난 15일 본사를 방문한 UNECO사와 기술세미나를 갖고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신재생에너지와의 계통 연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제안했다. 16일에는 방문단이 전력시스템 주력 생산 공장인 청주 1·2 사업장을 찾아 이라크에 수출되는 전력 품목들을 비롯해 향후 러시아에 도입 가능한 제품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17일에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HVDC 변환소를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현황을 확인했다. 18일에는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중앙관제실에서 LS산전이 개발에 참여한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시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단은 18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을 만나 뉴 모스크바 프로젝트에 LS산전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아크티아모프 세르게이 올레고비치 UNECO사 총괄 디렉터는 “이번 방문은 한국기술수준은 물론 LG산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종한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은 “뉴 모스크바 프로젝트는 수도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향후 광활한 러시아 대륙 도시 개발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전력망을 새롭게 재정비하면서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러시아 전역 전력망에 대한 적용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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