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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4년10개월만에 최저···유가하락 영향
수입물가 4년10개월만에 최저···유가하락 영향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4.09.1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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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4년 10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수출입을 앞두고 화물 컨테이너들이 인천항에서 대기중인 모습.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년 10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물가지수’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94.16으로, 전달보다 0.8% 떨어졌다.

올 3월 -0.5%, 4월 -2.5%, 5월 -1.7%, 6월 -0.1%, 7월 -0.5% 등에 이어 6개월째 하락세다. 특히,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 2009년 10월의 93.28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월보다 0.5% 상승했지만 7월에 배럴당 106.13달러(두바이유 기준)이던 국제 유가가 8월에는 101.94달러로 3.9% 떨어지면서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수입가가 2.1% 떨어졌고 중간재(-0.2%), 자본재(-0.1%) 등이 하락한 반면 소비재는 0.1% 올랐다.

품목별로 원유(-3.4%), 옥수수(-7.5%), 콩(-2.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쇠고기(2.9%), 냉장어류(6.0%) 등은 올랐다.

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1.8% 떨어졌다.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환율 영향으로 전월보다 0.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비스코스직물(6.6%), 복사기(1.3%), 메모리반도체인 D-RAM(2.6%) 등의 오름세가 가팔랐다. 반면 휘발유(-8.3%), 신선 어패류(-2.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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