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해 재무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1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사 2014년 상반기말 부채비율'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10개의 올해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79.05%로 지난해 말 대비 0.6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총계는 597조427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63%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755조2408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2.46% 올랐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재무건전성,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모두 375개로 61.5%를 차지했다. 부채비율이 100~200% 이하인 기업은 161개고 74개 기업은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의 부채비율이 0.66%포인트 감소했고 비제조업종은 0.41%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 기타기계장비, 식료품, 의약품, 전기장비, 펄프종이 업종의 부채비율이 상승했고 1차금속, 고무제품, 비금속광물, 의복을 제외한 섬유제품, 자동차, 전자부품 업종의 부채비율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에선 도소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출판영상, 광업, 농림어업, 부동산 및 임대업, 사업시설관리 등이 올랐고 건설업, 운수업, 전기가스,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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