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하이닉스 인텔 NAND 사업부 인수로 매출 증가 기대
SK하이닉스 인텔 NAND 사업부 인수로 매출 증가 기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1.12.23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관련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히는 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아냈다. 낸드 관련 실적이 늘어나면서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는 평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텔 낸드사업부 매출은 2019년과 작년에 각각 약 5조1000억원과 6조3000억원이었고, 인수 대상이 아니었던 옵테인 사업을 제외하면 5조~6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한 내년 SK하이닉스 매출액은 약 53조3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이날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인수에 필요한 8개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 작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낸드 업종의 제품가격 지표가 D램 대비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매출 추정이 타당하다고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연결 매출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내년 영업이익은 13조3550억원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낸드 부문의 영업이익은 4043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결국 대부분의 영업이익은 D램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 결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에 추가적으로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19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