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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도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북미 공략 강화
반도체 주도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북미 공략 강화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12.10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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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 미주총괄 담당 사장급 격상
SK하이닉스, 사장급 미주사업 조직 신설

글로벌 반도체사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단행한 임원승진 인사를 통해 북미지역 반도체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실시한 2022년도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반도체(DS) 미주총괄(DSA·Device Solutions Americas) 담당에 강인엽 사장을 임명했다. DSA 담당에 사장급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DSA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선행 연구조직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혁신을 선도하는 전진 기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미주총괄 담당 수장을 격상한 것과 관련해 북미시장 공략 강화에 앞서 관련 조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단행한 2022년 임원인사를 통해 북미 지역 반도체 사업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단행한 2022년 임원인사를 통해 북미 지역 반도체 사업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임 강인엽 사장은 모뎀 개발 최고 전문가로서,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템 LSI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 그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품군 다양화에 기여하는 등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주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최근 약 20조원을 투자해 미국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설립을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첨단기술 경쟁과 합종연횡, ·중 반도체 패권 경쟁 등으로 업계가 혼란한 분위기 속에서도 반도체 신기술 발굴과 신시장 창출이라는 미래 준비를 위해 조직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앞서 미국 출장길에 DSA에 직접 들러 북미 지역 조직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미래 세상과 산업의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면서 우리의 생존 환경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가자고 연구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단행한 사장단인사를 통해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주사업 조직은 SK그룹의 미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한 미주사업 조직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겸임한다. 조직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을 구성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미주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SK그룹의 최근 투자 행보와 결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6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중 일부는 반도체 분야에 투자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다만 최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반도체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없다, “전제 조건(precondition)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해 시장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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