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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대어급 IPO 기지개 켠다···LG엔솔·현대ENG 등
내년 초 대어급 IPO 기지개 켠다···LG엔솔·현대ENG 등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12.0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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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조 LG엔솔, 1월 말 상장
LG엔솔 수요예측 11·12일 청약 18·19일
현대ENG, 예비심사 통과···‘22년 1분기 내 상장 전망

올해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았으나 여러 가지 사정상 일정이 미뤄졌던 기업들이 내년 초부터 잇달아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내년에도 올해만큼 청약시장에서 흥행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에 달한다. 이를 위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억주(100%) 4.25%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기로 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공모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 23,400만주)18.16%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257,000~300,000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01,380억원~70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최대 127,500억원(LG에너지솔루션 102,000억원, LG화학 25,5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예정돼있어 청약시장이 또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예정돼있어 청약시장이 또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탑재된 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쉐보레 전기차 볼트EV의 추가리콜을 결정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심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이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최는 GMLG전자 3사 간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합의를 마무리함으로써 보류하고 있던 IPO를 재추진, 내년 1월 상장을 앞두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11~12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청약을 거쳐 1월 말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기대되는 대어급 공모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현대중공업과 함께 11월 코스피 입성연내 동반 상장이 예상됐으나 일정이 미뤄지면서 내년 1분 중으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회사는 주관사 그룹과 향후 일정 및 내용을 조율한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플랜트(화공,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등 건설·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산관리사업과 탄소ZERO 및 수소 생산 관련 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54.6%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신규 수주는 1014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69,233억원 대비 44.6% 증가했다. 수주 잔고는 277,8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3명을 추가 선임해 기존 1인에서 4인 사외이사 체제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이들 기업 외에도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추진도 예상되면서 IPO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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