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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표적항암제 중국에 200억 규모 수출
한미약품, 표적항암제 중국에 200억 규모 수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8.2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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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표적항암 신약 ‘포지오티닙(HM781-36B)’에 대해 중국에 기술수출을 했다.

한미약품은 이달 20일 항암 분야 전문 제약사인 중국 루예제약과 ‘포지오티닙(Poziotinib)’에 대한 중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암세포 성장의 주요 원인인 EGFR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다. 기존의 EGFR 타깃 항암제 투여로 발생한 2차 내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전임상 및 임상 1상에서 확인됐다.

이번 계약으로 루예제약은 포지오티닙의 중국 내 임상시험 등 개발과 생산, 제품화 이후 영업ㆍ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계약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개발비용(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00억원이며, 출시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된다.

중국 연태에 위치한 루예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이관순 사장, 리우디엔보 루예제약 회장과 리요우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항암 분야에서 특화된 R&D 능력을 갖춘 루예제약을 통해 포지오티닙이 차별화된 표적항암제로 중국 내에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한국에서진행 중인 2상 임상시험 포함한 효율적 개발전략으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내성암으로 고통 받는 암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예제약 리우디엔보 회장은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한 표적항암제시장이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루예의 R&D와 항암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 능력이 포지오티닙을 중국시장에 안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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