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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채용’ 최종합의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채용’ 최종합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8.2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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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문제와 관련, 최종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발(發) 현대차 노사의 갈등이 10년 이상 끌어온 진통 끝에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고용 문화가 정착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오후 현대차 비정규직 울산지회를 제외한 아산·전주 공장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 특별채용 잠정합의안'의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는 아산(161명)·전주(268명) 총 429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92명(57.1%), 192명(71.6%)이 찬성표를 던지며 최종 66.2%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합의 내용은 2015년 말까지 비정규직 근로자 40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 노사간 모든 민형사상 소 취하, 2010년 이후 해고된 근로자 복직 등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오는 2016년까지 비정규직 근로자 3500명을 신규채용 방식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노조 측에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투표를 통해 정규직 전환 인원이 소폭 확대됐고, 시기도 앞당겨졌다.

아울러 사측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기존 근속기간 중 3분의 1을 인정해 특별 채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6년부터 회사가 정규직을 채용할 때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우선 채용하게 된다.

한편, 4000여명의 울산공장 인원들이 이번 합의에 참여치 않아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울산공장 인원들은 지난 18일 진행된 특별협의에도 불참하며 '전원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 타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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