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현대위아, 자회사 합병으로 사업구조 재편 효과 기대
현대위아, 자회사 합병으로 사업구조 재편 효과 기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8.20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현대위아가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 흡수합병으로 장기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위아는 현대메티아(주물), 현대위스코(단조)를 소규모 합병을 통해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합병의 목적은 금속 소재 가공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 상승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현대위스코의 주주였던 정의선 부회장이 3개사간 흡수 합병을 통해 동사의 신규주주(지분율 약 2%)로 등재될 것이라는 점은 시장에서 향후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나 현 시점에서 장기효과를 수치화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합병을 통한 주당순이익(EPS) 변화 요인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현대메티아의 연결 범위 확대, 및 현대위스코의 연결법인 전환(기존 지분법 대상)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합병과는 별개로 현대위아의 중장기적인 성장세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증설 일정에 맞춰 주요부품의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산동엔진법인(4공장)은 15년 중반을 목표로 20만대 증설투자 진행 중이며, 강소현대위아(등속조인트)도 25만대 증량투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정 부회장이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지만 일감 몰아주기 규제, 지배구조 개편 등과는 무관한 결정"이라며 "차량부품사업의 일관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2014년 상반기(1~6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대위아의 매출액이 3조 4111억원에서 3조 8577억원으로 4466억원(1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20억원에서 2628억원으로 208억원(8.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