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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델타 변이 우려…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델타 변이 우려…3대 지수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7.28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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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중국 증시 하락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포인트(0.24%) 하락한 35,058.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포인트(0.47%) 떨어진 4,401.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포인트(1.21%) 밀린 14,660.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그동안의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4% 이상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증시도 당국의 규제 여파로 2% 이상 떨어졌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다음 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높아졌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MS) 0.9%, 알파벳 1.6%대로 모두 떨어졌다. UPS도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7%가량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실적 호조에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하면서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은 6.3%로 이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하향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선진국에 못 미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경제에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백신 접종자도 다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CDC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도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날 시작된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언제 어떤 방식의 조기긴축이 논의될지를 놓고 이번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변이가 확산하고 세계 공급망 정체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긴축 논의가 시기상조일 위험도 여전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에 대한 경계감과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5bp 이상 하락하며 1.23%대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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