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출시 초기와 달리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성과가 급격히 저조해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작이었던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기 성과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일 이후 3일간 50억원, 10일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초기 성과가 양호했던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 연구원은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순위 하락 폭이 상당히 크다”며 “컴투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7% 감소하고 하반기 중으로 ‘워킹데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과 2022년 중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지연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신규 출시작이 연이어 실패해 차기작 성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2분기 컴투스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410억원, 영업이익은 41.0% 감소한 22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기존 추정치 412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431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3만원으로 38.1%나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