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시점 핵심 포인트는 한국에서 예상을 초과하는 오딘의 빅히트 라면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애초부터 숨고르기일 것으로 예측됐던 부분"이라며 "지난달 29일 한국시장에 출시된 게임 오딘은 첫날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둘째날에는 구글 매출 5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애플 매출이 1위였다는 것은 애플 플랫폼에서 론칭일인 지난달 29일 하루 오딘의 매출규모가 모든 모바일게임 중에서 1위였다는 것"이라며 "(일주일 간의 누계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구글에서는) 사실상 론칭 첫날 하루 모든 모바일게임 중에서 1위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구글 매출 5위이면 특정기간 일평균 매출 10억원 정도 수준"이라며 "오딘이 구글 매출순위 5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날 하루 판매액만 70억원 내외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오딘의 이틀간 판매액은 15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매출 이연을 감안해 회계상 매출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출시 이후) 사실상 첫 분기인 3분기(7~9월) 일평균 매출은 10억원대 후반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