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조선업계, 연일 수주에 ‘활짝’…삼성重 4척·한국조선 12척
조선업계, 연일 수주에 ‘활짝’…삼성重 4척·한국조선 12척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06.02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업계가 연일 밀려오는 선박 수주에 미소를 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거제도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달성 중이다.

이는 5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 55억 달러를 넘어선 실적이며,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2012년 60억 달러 수주 이후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빠르게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남아 있는 도크 슬롯 밸류(Dock slot value)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이틀간 총 1조36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오세아니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5개 선사와 각각 대형 LNG운반선 4척, 8만6000입방미터(㎥ )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4만㎥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 톤(t)급 PC선 4척, 3만㎥소형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선 4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1분기까지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초대형 LPG선 2척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또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소형 LNG선 1척과 PC선 4척, 중형 LPG선 1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전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