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상승한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간 거래대금이 6조원을 넘은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1년 간 거래대금은 평균 3조7000억원에 불과했다.
송동헌 연구원은 "전날과 같은 거래대금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주간 거래대금 평균액은 최근 1년 평균(3조7000억원)에 비해 60% 이상 증가한 것"이라면서 "2000년 이후 주간 증시대금 증가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과거 사례를 보면 이후 6개월 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평균 28.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대금이 급증했던 시기에 외국인은 항상 주식을 순매수했다"면서 "7월 현재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3조6000억원에 달해 증시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를 이끌고 있으며, 신흥국 경기 회복과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고려하면 앞으로 자금 유입 강도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 또다른 관계자도 증시자금,특히 외인들의 대규모 자금유입은 주가 상승의 새 모멘텀이 될 수있다며 지수 2200돌파도 수개월 안에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을 하기도 했다.
특히 코스피의 차트를 보면 기술적인 패턴상 역머리어깨형(단기), 대칭삼각형(중기), 상승삼각형(장기)을 완성해, 상승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스피 월간차트를 보면 상승패턴인 상승삼각형이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다"며 "상승삼각형은 2006~2007년에 걸쳐 나타난 이후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