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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株,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재도약하나…저점 매수 진단 나와
씨젠株,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재도약하나…저점 매수 진단 나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3.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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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주가 이달들어 13만원대 회복

지난해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던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본격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실적 감소 예상으로 인한 주가 하락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주력 생산품목인 진단키트의 호황이 예측되고 있고 이러한 영향을 받은 주가가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달 14일 기준 1억20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각지에서 변이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씨젠의 실시간 다중진단 기술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한풀 꺾였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4분기 씨젠은 매출액 4417억원, 영업이익 25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08%, 496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며 이러한 결과에 외국인과 기관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씨젠의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2월18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245억원, 7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9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하지만 최근 씨젠은 변이 바이러스 바이러스 확인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반등의 토대를 만들었다. 

씨젠이 개발한 ‘올플렉스 SARS-CoV-2 마스터 어세이(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는 10개 유전자를 한 개 튜브로 검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 및 구분할 수 있다.

증권업계는 해외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전염 우려가 커진 만큼 씨젠이 새로 개발한 진단키트의 수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현재 부진한 주가는 저점 매수 기회라는 진단을 내놨다.

19일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13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초(18만3800원) 보다 38% 하락한 수치다. 현재 씨젠의 주가는 역력한 저점이다. 실적 발표 전 18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13만원을 밑돌았지만 이달 10일 이 후 간신히 13만원을 뚫고 올라섰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또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수 증가 원인은 전파력이 더 빠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의한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씨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4%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저점 매수를 고려할 때라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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