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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판매 호조+애플카 기대감에 주가 고공행진…관련 부품株 동반 강세
현대·기아차, 美 판매 호조+애플카 기대감에 주가 고공행진…관련 부품株 동반 강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2.0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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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 넘게 상승 10만원 첫 돌파 52주 신고가 경신

기아차가 지난 1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에서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애플카 협력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애플이 기아차에 4조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현대차와 관련 부품株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만496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판매량 증가폭(4.7%)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1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생산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의 리테일 판매가 본격화된 것이 기아차의 올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가장 큰 기대요인으로 해석되면서 현대차 그룹주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애플과의 협력 기대감이 이번 달 들어 재부각됐고 주가를 또 다시 밀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 과정에서 기아차의 미국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연이어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기아와 애플이 이달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해 4조원 규모의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증권업계는 전분기 불안 요인이었던 원화강세, 파업과 조업일수 감소 등이 모두 회복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견조함을 확인한 후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된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주가수익률

3일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9.65% 상승한 9만7700원을 기록했는데 장중 10만2000원까지 오르며 종전 52주 신고가(9만9500원)를 경신했다. 기아차가 장 중 1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상승한 2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 발 맞춰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실적도 양호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995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1월 국내 4만1481대, 해외 18만4817대 등 22만6298대를 판매했다. 이들은 특히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 판매가 25%, 기아차는 12%가 증가했다.

이렇듯 현대·기아차가 실적과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주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전 거래일보다 4.37% 상승한 9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만도(79,700 +11.31%) 현대모비스(347,500 +3.89%) 한온시스템(18,850 +5.31%) 등도 3~6%대로 오름세다. 

현대차 협력사로 알려진 구영테크(3,995 +29.92%)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하고 있고 화신(5,960 +24.17%) 상신브레이크(5,490 +12.85%) 평화정공(12,900 +17.27%)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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