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 전망치들이 줄줄히 내리고 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23일 "올해 원·달러 환율을 평균 1,030원으로 기존보다 20원 내렸다"며 "기아차, 현대차, 현대위아, 한라비스테온공조, 현대모비스, 만도 등 6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6조원으로 연초보다 8천억원 넘게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화 강세는 자동차 업종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도 원화 강세로 인한 조정을 마치고 반등을 시작한 만큼 이제는 환율보다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자동차 부품사 중 친환경차사업의 최대 수혜주로 꼽혀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린다"며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현대위아와 기아차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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