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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코로나19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하이트진로, 코로나19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11.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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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던 악조건에도 3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류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64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별도 기준으로 맥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2330억원을 기록했다. 맥주 ‘테라’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한편 ‘블랑’ ‘서머스비’ ‘파울라너’ 호조에 따라 수입맥주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소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진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맥주와 소주 모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추석의 시점 차이에 따라 영업일 수가 증가한 점도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8~9월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업소용 채널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테라의 높아진 브랜드 선호도와 내년도 주류시장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도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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