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이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외국인 VIP가 돌아올 때까지는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GKL의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평균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사용한 금액)은 1050억원, 순매출액 12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순매출액 411억원 대비 3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이를 전부 국내 VIP 고객들이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기간 월평균 VIP 방문객은 5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인 1만3000명 대비 60% 줄어들었다.
이 연구원은 “국내 VIP들의 방문은 안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지만 확장성이 다소 떨어진다”며 “결국 중국과 일본 등 해외 VIP의 입국 재개 전에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4월 휴장의 여파가 더해졌지만, 3분기에는 휴장 없이 3개월 전부를 영업했다”면서도 “급여와 같은 인건비성 비용의 절감 폭이 크지 않아 당분간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핵심은 ‘외국인 입국’에 달렸다"며 “항공 노선 재개 후 입국자 자가 격리 해제 등의 조건이 해결돼야 하고 해외 VIP의 귀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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