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차강판 가격인하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현대제철 주가는 5.93% 급감했는데, 차강판 가격인하 우려가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지난 2월에 부각된 톤당 8~9만원의 차강판 가격인하와 고로업체들의 원가하락 및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인한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우려감이 맞물려 차강판 가격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3월부터 톤당 약 9만원의 차강판 가격인하 했는데 이는 제품가격의 약 9%의 대폭적인 가격할인으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하반기 가격인하는 최대한 방어할 것"이라며 "주목할 점은 철광석수급 불균형으로 철강사들의 원료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가장 주목해야 될 철강주는 현대제철"이라며 "2·4분기는 봉형강 실적개선과, 고로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서 " 환율영향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별도기준 전년 대비 84%, 전분기 대비 43% 개선된 3334억원의 영업이익이을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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