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수소 연료 전지 개발 업체인 두산퓨얼셀의 목표 주가를 기존 94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3배나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9차 전력 수급 계획, 그린 뉴딜 본격 추진, 미국 수소·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의 상장, 두산그룹 자구안 발표 기대감 등으로 연료 전지 사업의 미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두산퓨얼셀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장 반등을 대폭 넘어서는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오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 전지 연평균 692MW 규모를 신규 설치한다는 목표를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다"며 "두산퓨얼셀 수주 점유율이 전체의 절반이라고 가정할 경우 오는 2022년 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50억원,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30년까지 대형 발전 사업자가 발전량의 28%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는 ‘신재생 에너지 의무 할당 제도(RPS)’ 강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의 정책적 수혜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며 “9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서 신재생 에너지 설비 용량이 오는 2034년 40%로 확대되고 그린 뉴딜 중 수소가 3대 신재생 에너지도 선정되는 등 정책이 구체화하며 연료 전지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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