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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 지속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 지속에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2.27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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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일째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46%) 하락한 26,95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2포인트(0.38%) 내린 3,116.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6포인트(0.17%) 상승한 8,980.7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했지만, 세계 각지에서 확진 사례가 쏟아지면서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공포가 지속했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남미 최초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까지 6개 대륙 모두에서 확진자가 생겼다. 

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400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인접국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온 가운데 아드리아해 건너 크로아티아, 그리스에 이어 이날 노르웨이에서도 북유럽 최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방위적인 확산으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파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것이란 우려도 깊어졌다.

한편 뉴욕주 나소 카운티에서 중국을 다녀온 사람 등 83명에 대해 자가격리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만 뉴욕 주지사는 아직 확진 사례는 없다면서, 과도하게공포를 가질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9% 증가한 연율 76만4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도 상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달러(2.3%) 내린 48.7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58달러(2.9%) 떨어진 53.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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