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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둔화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둔화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2.13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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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08포인트(0.94%) 오른 29,551.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70포인트(0.65%) 오른 3,37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7.02포인트(0.9%) 상승한 9,725.9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1천100명 이상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4만4천 명을 넘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도 후베이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전방위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꺾였다.

한편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낮은 수준의 실업률과 임금 상승, 고용 증대 등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미국 경제에 위험 요인도 있다며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코로나바이러스를 지목했다. 그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압박하는 등 미국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일 하원 증언에서 한 발언과 다르지 않은 만큼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흐름은 계속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약 7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3달러(2.46%) 오른 51.1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28분 현재 2.10달러(3.89%) 뛴 56.1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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