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신종 코로나 퇴조 기대감 고조 S&P·나스닥 신고가 경신
뉴욕증시, 신종 코로나 퇴조 기대감 고조 S&P·나스닥 신고가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2.12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다소 퇴조 기미를 보인 데 따른 데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0%) 하락한 29,27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17%) 오른 3,357.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5포인트(0.11%) 상승한 9,638.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9,415.39까지 오르며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 증가 속도가 주춤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 환자 수는 4만3000명을 육박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 등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300명대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떨어지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기대가 부상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응한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연준이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보다 완화적인 태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 원고에서 신종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미리 설정된 경로는 없다"며 "경제에 대한 정보들이 우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면 현재의 통화정책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 전망이 중대하게 달라진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금리 조정의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최대 고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제유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센트(0.75%) 오른 49.9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6센트(1.80%) 뛴 54.23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