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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20선 돌파 2.9% 급등 마감…코스닥 2% 상승
코스피, 2,220선 돌파 2.9% 급등 마감…코스닥 2% 상승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2.0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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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코스피 지수가 약 3% 상승하며 2220선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설 연휴 직전인 1월 23일(2,246.13)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4포인트(0.88%) 오른 2,184.7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81억원, 5천1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89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끈 미국 증시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소식 등이 호재였다. 장중에는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2.87%), 삼성바이오로직스(5.92%), 현대차(6.45%), 현대모비스(3.08%), 셀트리온(4.86%), 삼성물산(4.52%), 삼성SDI(1.43%) 등 대부분 올랐다. 네이버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41%), 철강·금속(5.07%), 의약품(4.87%), 건설(3.99%), 유통(3.32%), 증권(3.32%)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천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7천985만주, 거래대금은 약 8조48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로 마감했다.
지수는 4.62포인트(0.70%) 오른 665.94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치엘비(6.74%), 셀트리온헬스케어(5.37%), 메디톡스(3.00%) 등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조선해양(12.27%), 현대미포조선(8.46%) 등이 포함된 조선업이 8.59%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지주도 4만2000원(15.85%)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카드(6.82%),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6.54%), 비철금속(6.38%), 자동차(5.74%), 석유와 가스(4.61%), 제약(4.54%)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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